[김정남 피살]김정남 암살한 女 2명 베트남 국적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남을 피살한 여성 2명이 베트남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홍콩 동망(on.cc)은 말레이시아 매체를 인용해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태웠던 택시 기사를 경찰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택시기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여성들은 북한 사람이 아니고 베트남 국적자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게 독살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김정남의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살해 수법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