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AFP통신과 현지 베르나마 통신은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김정남의 시신에 대해)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자히드 부총리는 이어 “밟아야 할 절차들이 있다. 우리의 정책은 어떤 외국 국가와의 양자간 관계라도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든 경찰(수사)과 의학적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 (북한)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족에게 이 시신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다 여성 2명을 접촉을 받은 직후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5일 김정남 시신을 부검했으며 부검 결과는 주말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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