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3월 31일 킨텍스서 개최..총 27개 브랜드 참가

2017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2017서울모터쇼가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업체 및 출품차종, 부대행사 등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처음 참가하며 독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회사 만(MAN) 역시 새롭게 포함됐다.

전시되는 차량은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 등 신차 32종을 포함해 약 300여대에 달한다. 완성차 이외의 부품·IT·용품·투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도 167곳이 참가한다. 아울러 IT기업으로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도 참가하는 등 새로운 판매서비스 역시 함께 등장한다.

조직위는 올해 서울모터쇼의 특징으로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서울모터쇼만의 가족친화형, 체험형, 교육형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전시, 고속도로 자동조향지원 통합안정시스템(HDA) 등의 자율주행 기술도 확대 전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된 국제 컨퍼런드 역시 올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 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 비중 있는 6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 종합산업전시회로 꼽힌다.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후 격년제로 11회째 운영 중이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