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실명을 밝히지 않은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오는 3월부터 방실 현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이사가 홍보분야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확정 지었다.
애초 르노삼성 내부에서는 황은영 현 르노삼성 홍보 임원의 이달 계약 만료에 따라 외부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적임자 부재로 인하여 폭스바겐코리아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총괄한 방실 이사를 한시적으로 업무를 부여했다는 것이 또 다른 르노삼성 관계자의 증언이다.
르노삼성의 이러한 변화에는 세일즈와 홍보를 일원화하겠다는 박동훈 사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마케팅과 홍보를 총괄할 방실 이사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때부터 박동훈 전 사장과 10년간 홍보와 마케팅에서 호흡을 맞추며 여성임원까지 오른 수입차 우먼 파워 가운데 한 명이다.
방 이사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르노삼성 이직해 박동훈 사장과 호흡을 맞춰 QM6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성과를 나타낸 박동훈 사장과 방실 이사가 기존 프랑스와 프로보(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체제와 선을 긋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복안”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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