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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SNAM사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쌍용차, 사우디 SNAM사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록 2017.02.27 20:3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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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제공)(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자동차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사우디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는 지난 25일 서울사무소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 대표이사 참석한 가운데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SNAM사는 다양한 분야의 선도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사파리 그룹(Safari Group) 계열사로 사우디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사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의해 사우디 자동차종합회사로서 설립된 첫 자동차 업체다.

SNAM사는 자동차 산업진출을 위해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와 약 100만㎡ 규모의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1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쌍용차와 계약 체결에 나선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후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쌍용차 협력사와 동반진출함으로써 안정적 부품공급과 품질안정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추진될 2단계, 3단계 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강화해 나가되 사우디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SNAM사와의 제품 라인선스 계약으로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도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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