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955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한화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웅진에너지에 5년간 2955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판매 계약 체결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내수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웅진에너지는 시설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판매 기반을 강화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위협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화케미칼 측은 “국내 1위 태양광용 잉곳·웨이퍼 업체인 웅진에너지가 연산 1기가와트(GW)인 현재 생산능력을 1.5기가와트(GW)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추가 판매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전략적 협력과 함께 웅진에너지의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케미칼의 지분은 8.04%가 되며 최대 주주인 ㈜웅진(22%)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웅진에너지는 3월 중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투자금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 및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동반자적 사업 관계로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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