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누캄프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6-1로 이겼지만 1·2차전 합계 6-5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대패를 만회하듯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확보했다. 상대 수비수가 볼을 걷어냈지만 골로 인정됐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고 전반 40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다시 골을 확보했다. 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은 바르셀로나는 이를 메시가 성공시켰다.
파리 생제르망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반격을 시도했고 후반 17분에 드디어 골을 만들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는 2골차로 벌어졌다. 도르트문트가 원정득점에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는 3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리 생제르망이 8강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바르셀로나는 막판 힘을 보였다.
후반 40분께 연이은 프리킥 찬스에서 바르셀로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가 메시에게 반칙을 범해 얻은 두번째 프리킥 찬스에서 네이마르가 수비벽을 넘어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2분 뒤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티면서 1, 2차전 합산스코어는 5-5 동률이 됐다.
추가시간이 주어지자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쳤고 종료 직전 로베르토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이후 3골을 성공시켜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6-1로 끝이났고 바르셀로나는 기적같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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