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6만8천 달러 붕괴에도 '추가 매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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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6만8천 달러 붕괴에도 '추가 매수' 예고?

등록 2026.02.23 15:08

수정 2026.02.23 16:08

김선민

  기자

그래픽=Adobe Firefly그래픽=Adobe Firefly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가격이 6만8천 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일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렌지 세기(The Orange Century)'라는 문구와 함께 자사의 비트코인 축적 현황 차트를 게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스트래티지(Strategy)의 100번째 비트코인 매입 발표에 앞선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2월 17일 2486 BTC를 약 1억684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단가는 개당 평균 6만7710달러였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717,131 BTC로 늘었다. 총 매입 금액은 약 545억2천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당 7만6027달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74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보유 물량 기준 약 10.7%의 미실현 손실(약 58억 달러)이 발생한 상태다. 다만 회사는 보유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부채 발행 및 주식 발행을 통해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총 99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현재 보유량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를 상회한다. 온체인 분석가들에 따르면 회사는 75만 BTC 보유를 목표로 점진적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과거 12만5천 달러 이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번 주 초 7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손절매 물량이 출회됐고, 가격은 6만8천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또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누적 8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ETF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유출 구간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금과 스테이블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주식인 MSTR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거래일 종가는 131달러 수준이었으며, 연간 주가 범위는 104.17달러에서 457.22달러 사이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회사 평균 매입 단가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시장은 스트래티지의 100번째 비트코인 추가 매입 여부와 향후 자금 조달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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