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에서 소비용으로 특화" 배산업 재도약 전기 마련선호도 높고 추석때 생산되는 화산배·황금배 등 식재 지원
나주배는그동안 추석무렵에 생산되는 '신고'품종을 주로 생산해 제수용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져왔다, 따라서 추석이 이르면 제대로 익지 않은 배가 출하돼 나주배의 명성에 흠을 내기도 해 나주시는 추석에 맞는 배를 생산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신고 배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화산배, 황금배, 한아름, 조이스킨배의 식재를 권장하고, 화산 배, 황금 배 혼합세트를 만들어 상품화하고, 한아름, 슈퍼골드, 조이스킨 배를 젊은 층이 찾는 배로 육성, 새로운 고객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8월 중순에 수확하는 한아름 배의 경우 햇배를 브랜드화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이스킨 배는 시식 등 적극 홍보를 해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배기술지원과 윤대성씨는 "신고 품종만으로는 농가들이 추석 적기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나주배의 제값 받기가 어려웠다"고 말하고, "화산배, 황금배 등 신품종이 개발돼 소비자들이 선호해 상시 애용할 수 있는 과일로써 나주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화산 배와 황금 배는 우수한 맛으로 수출 상품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었으나, 수량이 적고 열과·동녹 현상 발생 등으로 재배가 까다로워 농가 기피로 소량 재배에 그쳐, 일부농가의 직판 수준에 머물렀다”면서, “나주시는 묘목, 식재비 등 신규농가에 1억원을 지원하고, 선별비, 홍보비 등 유통활성화에 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주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가지원 및 유통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산, 황금, 추황배 출하계약 희망농가는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 한아름, 조이스킨, 화산, 황금배, 슈퍼골드 품종에 대해 식재를 희망하는 농가는 나주배연구회로 신청하면 된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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