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 성과다. 지난해 남반구지역으로의 독감백신 수출액보다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녹십자의 독감백신 해외 누적 수주액도 2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우리나라와 독감 유행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로 독감백신의 특징인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녹십자가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시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굳건한 내수 매출에다 수출 호조로 지난 2015년부터 독감백신으로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주확대로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직접적으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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