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초 1년차 6천억 매출 달성 청신호인근상권까지 활기, 지역 내 균형 발전도 이끌어
특히 방문객 1천만명의 절반이 외지인으로 대구지역 유동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을 비롯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트램폴린파크, 영화관, 대형서점, 세계각국의 미각을 한데 모은 식음시설 루앙스트리트 등을 경험하기 위해 지역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포항,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경기 거주자들까지 대구 나들이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100일간 하루 평균 10만명이 방문하게 된 요인을 규모와 컨텐츠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압도적 매장규모에 온 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대구신세계의 대박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구찌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토즈, 발망, 펜디 등이 연이어 영업을 시작했고, 이달에는 셀린느, 불가리의 매장도 문을 연다.
지역 호텔 등 숙박업계도 대구신세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내 호텔, 숙박시설 이용객은 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명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행사 등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만에 1천만명 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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