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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용기,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나요?

[카드뉴스] 유리 용기,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나요?

등록 2017.03.25 08:00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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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용기,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나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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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제 기구와 용기. 각각 용도가 구분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용도와 상황에 맞는 유리제를 사용해야 더욱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식품 보관이나 조리를 할 때는 반드시 ‘식품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식품용 유리제는 일반 유리제, 가열조리용 유리제, 크리스탈 유리제로 구분됩니다.

모든 유리제는 깨지기 쉽기 때문에 세척 시 금속 수세미, 연마제가 첨가된 세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긁힘이 있거나 금이 간 유리제도 쉽게 깨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요. 특히 식품을 담은 채 냉동실 보관은 금물. 식품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 파손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가열용 유리제는 내열 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직화용, 오븐용, 열탕용, 전자레인지용 등 표시된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가열용 유리제는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을 경우 파손될 수 있습니다.

유리제를 직접 가열해 조리하는 경우 겉에 묻은 물기를 닦아낸 뒤 사용해야 합니다. 가열된 상태에서 차가운 물이나 젖은 행주 등이 닿으면 갑자기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화나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음식을 가열해 조리를 할 경우 내열 강도가 낮은 일반 유리제를 사용하게 되면 파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리스탈 유리제는 산화납을 사용해 제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과일주스, 와인, 피클 등 산성식품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 납이 용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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