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151표 가운데 7561표(74.49%)를 얻어 1775표(17.49%)에 그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과 26일 전북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대선후보 선출이 유력하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경선에서 역전 모멘텀을 만들려고 했으나, 큰 표차로 2위에 그침에 따라 사실상 역전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선에는 1만180명이 투표에 참여해 광주·전남·제주 지역 투표자 수 6만2441명, 전북 지역 투표자 수 3만382명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다만 애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목표치인 1만 명은 넘어섰다.
이로써 3차례 경선에서 누적 투표자 수는 10만3003명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의당은 30일 대구·경북·강원과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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