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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국내 간장약 전문의약품 매출 1위 내줘

대웅제약 ‘우루사’, 국내 간장약 전문의약품 매출 1위 내줘

등록 2017.04.05 09:1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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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고덱스’ 378억원으로 1위 “가격차이 때문···처방량에선 우루사가 선두”

대웅제약 ‘우루사’, 국내 간장약 전문의약품 매출 1위 내줘 기사의 사진

대웅제약 ‘우루사’가 셀트리온제약 ‘고덱스’에 간장질환 치료제 전문의약품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고덱스’는 지난해 3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38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루사 전문의약품을 넘어섰다. 우루사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나뉜다.

2002년 출시 이래 고덱스가 연간 매출액으로 우루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의 경우 고덱스의 매출액은 266억원, 우루사 전문의약품의 매출은 325억원이었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소화기내과 위주로 처방되던 고덱스가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내과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웅제약은 이번 결과가 가격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뿐 처방량에서는 우루사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알약 1정당 평균 약값은 고덱스가 약 400원, 우루사가 약 100원 정도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처방량과 관계 없이 매출액 차이가 발생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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