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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8000억원대 매출 예상···전 부문 노력의 결과”

대웅제약 “올해 8000억원대 매출 예상···전 부문 노력의 결과”

등록 2016.12.23 17: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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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은 역대 최대인 608억원 기대해외사업도 순항 중···현재 12개국 진출

대웅제약 “올해 8000억원대 매출 예상···전 부문 노력의 결과” 기사의 사진

대웅제약이 올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뇌기능 개선제와 일부 도입품목의 판권이 경쟁사로 이전되면서 연 매출이 2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글로벌·생산·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의 노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8005억원과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은 연초 발생한 판권 회수 여파로 3분기까지 매출 5809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4분기에는 2000억원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8000억원대가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제품 도입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 비용과 R&D 투자비용 증가로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국내에서 ‘제미글로’, ‘크레스토’ 등 신규 품목을 도입했고 ‘릭시아나’와 ‘모겐쿨’ 등 신제품을 발매했다. 특히 LG생명과학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군’은 올해매출이 530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2018년에는 1000억원 달성, 당뇨병치료제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수출액이 40% 정도 성장해 약 1000억원에 근접했다. 글로벌제약사인 애보트(Abbott)사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의 동남아시아 4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해 나보타, 올로스타 등 대형 라이선스 아웃의 총 기술수출 누적 계약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은 2017년 1500억원의 해외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업체 최초로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메로페넴 주)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년 이후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 나보타 등록이 완료돼 수출액과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바이오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현지 법인과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이달 22일에는 현지 생산 EPO의 판매 허가를 마치고 내년 1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대형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전 부문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타격없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면서 “내년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R&D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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