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후보와 손 전 대표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한 시간여 동안 마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손 전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손을 내밀었고 손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긍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만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참여를 부탁드렸다. 역할을 부탁드렸다”며 “나중에 선대위 구성이 발표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냐’는 질문에 “부탁드렸다. 일단은 여러 구성원을 한꺼번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가지 진심이 담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손 전 대표 측 인사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함께 상의를 드렸다. (선대위 발표 시점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비췄다. 그는 기자들에게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꼭 당선돼서 우리나라를 편안하게 해주고 안보가 위기인데 전쟁이 없이 평화로운 나라 만들고 경제가 어려운데 국민이 다 편안하게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믿음을 주는 정부를 이끌어 달라, 나는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선대위 참여 형식에 대해선 웃으며 답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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