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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고파도 이 꽃만은 먹지 마세요

[카드뉴스] 아무리 배고파도 이 꽃만은 먹지 마세요

등록 2017.04.16 08:00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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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배고파도 이 꽃만은 먹지 마세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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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좋은 꽃은 화전, 샐러드, 디저트 장식 등에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종류의 꽃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갖 봄꽃이 만개한 요즘, 먹을 수 있는 꽃과 먹지 말아야 할 꽃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동백, 호박, 매화 등은 식용이 가능한 꽃입니다. 또한 외국이 원산지인 자스민, 장미, 팬지, 제라늄, 금어초, 베고니아, 한련화도 먹을 수 있는 꽃이지요.

먹을 수 있는 꽃이라도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니 꼭 제거한 후 꽃잎은 물로 깨끗이 씻어 쓰는 게 바람직.

아울러 진달래와 혼동하기 쉬운 철쭉은 빈혈,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그라야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둘을 혼동해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지요?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도 섭취 시 해가 될 수 있는 독성 식물로 분류됩니다. 절대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장식용 꽃 역시 재배 시 농약을 사용하므로 식용으로는 부적절합니다. 호기심에라도 섭취는 금물. 도로에 핀 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을 식재료로 쓸 때는 식용을 목적으로 재배된 꽃을 이용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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