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내년 4월 만기에 대한 4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600억원 가운데 524억8700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92%인 524억5000만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진행된 1·2·3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9400억원 규모의 사채권 금액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무 재조정안에 가결된 바 있다.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자신이 보유한 사채권을 법원에 공탁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 총 발행액의 3분의 1 이상 공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통과된다.
한편 18일까지 총 5차례 개최될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전날 3차례의 집회가 진행된 데 이어 오전 10시 네 번째 집회를 마무리함으로써 오후 2시 마지막 집회만 남겨두고 있다. 사채권자 동의로 채무 재조정안이 모두 가결될 경우 대우조선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즉시 2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 받게 돼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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