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내년 3월 만기에 대한 5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3500억원 가운데 2734억9098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61%인 2724억2721만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내년 4월 만기에 대한 4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600억원 가운데 524억8700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99.92%인 2724억2721만원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자신이 보유한 사채권을 법원에 공탁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 총 발행액의 3분의 1 이상 공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통과된다. 앞서 전날 진행된 1·2·3차 사채권자 집회 역시 9400억원 규모의 사채권 금액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무 재조정안에 가결된 바 있다.
한편 이날까지 총 5차례 개최된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회사채 투자자들의 채무재조정 동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투자자 설득 작업까지 완료되면 대우조선은 정부가 제시한 '50% 출자전환, 나머지는 3년 만기 연장 후 상환' 을 담은 채무조정안에 돌입하게 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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