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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어려운 결단 감사··· 경영정상화로 보답할 것”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어려운 결단 감사··· 경영정상화로 보답할 것”

등록 2017.04.18 15:4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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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가 압도적인 가결로 마무리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인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채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성립 사장은 18일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가 마무리된 직후 입장자료를 통해 “자율적 구조조정 추진을 결의해 준 개인 및 기관투자자, 이를 지켜보며 걱정과 격려를 함께 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분골쇄신의 노력을 통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구계획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을 성공시키겠다”며 “작지만 튼튼한 회사로 거듭나 출자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높여 회수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당국은 대우조선에 대한 2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에 대한 만기연장 및 출자전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17일과 18일 이틀간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총 5차례의 사채권자 집회가 열렸다. 집회 직전까지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채권단과 사채권자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며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저를 포함한 대우조선 임직원 모두 이번 신규자금 지원이 마지막 기회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올해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대우조선 노조 역시 전 직원 임금 10% 추가 반납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까지 총 5차례 개최된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안건이 모두 가결되며 회사채 투자자들의 채무재조정 동의 작업이 마무리됐다. 대우조선은 현재 2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투자자 설득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며, CP 투자자 동의까지 완료될 경우 '50% 출자전환, 나머지는 3년 만기 연장 후 상환' 을 담은 채무조정안에 정식 돌입하게 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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