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날짜는 유동적이지만 오는 24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도시바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비전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출국금지를 당했던 최 회장은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림에 따라 지난 18일 해금 조치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글로벌 행보를 재개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첫 행선지를 일본으로 결정해 주목된다. 도시바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하는 하나의 원칙은 단순히 돈을 주고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나은 개념에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 고객에게 절대로 해가 되지 않는 방법 안에서 협업 방안을 알아보겠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니 가능하면 현장에 많이 다니면서 답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시바 인수전은 현재 SK하이닉스와 함께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브로드컴 등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