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고 부족’ 갤럭시S8 예약 판매분 개통기한 연장

삼성전자 갤럭시 S8.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재고 불균형 현상이 발생한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플러스 64기가바이트(GB) 모델의 개통 기한이 연장됐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 매장별로 일부 색상 모델의 재고 불균형이 발생한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의 예약 판매분 개통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모델의 예약 판매분 개통 기한은 24일까지였다.

현재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모델의 재고가 부족하며 오키드 그레이 색상 모델도 재고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1일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7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면서 예약 구매자에게 정식 출시보다 사흘 앞선 지난 18일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S8 시리즈를 7~17일 예약 구매한 후 18~24일 개통하는 조건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예판 5일째인 11일 이미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재고가 동나 사은품 지급을 위한 개통 기한을 5월 말까지 연장했고 이번에는 나머지 모든 모델의 개통 기한도 이달 말로 연장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 당시에도 발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이 100만4000대에 이르며 이 중 현재까지 40만대 정도의 물량이 개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