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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출시 D-1, 이통사 마케팅 경쟁 돌입

갤럭시S8 출시 D-1, 이통사 마케팅 경쟁 돌입

등록 2017.04.20 17:29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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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1일 온오프라인 판매 개시신기술‧할인혜택으로 가입자 유치전사전개통 흥행 이어질지 ‘주목’

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T-삼성 갤럭시 S8·S8+ 출시 고객대상 개통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이 21일 공식 출시된다.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신기술을 공개하는가 하면 가격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 가입자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사전예약 신기록을 달성한 갤럭시S8이 공식 출시 후에도 흥행할지 주목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21일부터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일 LTE 최종 진화 단계로 불리는 5밴드 CA 기술을 갤럭시S8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내달이다. 5개의 서로 다른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통신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내달 5밴드 CA 기술이 상용화되면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S8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최대 700Mbps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최대 속도(400Mbps) 대비 300Mbps 빠르다. 안테나 기술까지 적용하면 800Mbps까지 높아진다.

KT는 배터리 절감 기술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KT는 이달 1일부터 배터리 절감 네트워크 기술인 C-DRX를 적용했다.

C-DRX는 물리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망 접속 방식을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갤럭시S8로 실험할 시 최대 45% 더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통신사들은 다양한 할인, 교체 프로그램들도 잇달아 선보이며 가입자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갤럭시S8에 맞춰 T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T갤럭시클럽 제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 1년 뒤 잔여 기기할부금을 면제하고 갤럭시S9으로 교체할 수 있다. T갤럭시클럽 제로 이용 시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1만6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S8 구매 고객이 1년 후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출시했다.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또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4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2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역시 기기 교체 프로그램 ‘U+갤럭시클럽 S8'을 선보였다. 12개월 이후 휴대폰 반납 시 출고가의 5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33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890원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윺르러스는 가격 부담을 줄이는 전용 카드 ‘LG U+ 빅팟 하나카드’도 선보였다. 갤럭시 S8을 구매 시 LG U+ 빅팟 하나카드로 결제하고 전월 3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24개월동안 총 40만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3사가 가입자 유치전에 나서면서 갤럭시S8의 흥행이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8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노트7과 비교해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전개통 첫날 26만대가 개통되고, 번호이동건수는 4만건을 넘어서는 등 각종 진기록을 수립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과 이어진 단종사태로 ‘갤럭시 공백’이 길었던 만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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