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로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거나 외식을 할 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을 위한 선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도 있다.
1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5월 14일까지 자사에서 진행하는 ‘가정의 달 위시 페스티벌’ 행사 중 ‘가위바위보 게임’에 참여한 가입자에게 가족 여행비 50만원, 외식비 10만원,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 등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총 5555명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오는 5~7일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2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상품권을 1만5000원권에서 15만원권까지 받을 수 있다.
AK플라자에서는 오는 9일까지 3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 결제 시 상품권이 1만5000원권에서 10만원권까지 증정된다.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등에서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7000원을 환급 받을 수도 있다. 면세점, 항공사, 오픈마켓 등을 이용할 때 무이자 할부를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2~6개월까지 받을 수도 있다.
우리카드는 이달 한 달 간 위비마켓에서 상품을 카드로 결제한 가입자에게 7%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6월까지 하나투어에서 보라카이, 괌, 세부,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코타키나발루 그랜드 보르네오 5일 패키지’는 28만원, ‘보라카이 헤븐스윗 5일’은 38만원, ‘사이판 하얏트 4박5일’은 86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가족의달을 맞아 가족 단위 소비와 각종 행사를 위한 선물 구입 등의 지출이 늘어 관련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다른 기간보다 가족 단위 소비가 늘어나고 각종 선물이나 나들이용 물품, 의류 등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의류점 등에 대한 이용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카드 업계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은 이 같은 소비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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