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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소진되는 TOP 10 지역 어디

미분양 소진되는 TOP 10 지역 어디

등록 2017.05.02 18:3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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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얼투데이)(출처=리얼투데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지역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지역들은 큼직한 개발호재가 있어 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요폭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통해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1년간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곳은 경기 김포시다. 2016년 3월 1952가구에서 2017년 2월 153가구로 줄어 총 1799가구 감소했다. 이어 ▲인천 서구 1292가구 감소(1510가구→218가구), ▲경기 파주시 1160가구 감소(1207가구→47가구) 순으로 많은 감소량을 보였다.

이외에도 ▲충북 충주시 1060가구 감소(1466가구→406가구), ▲경기 용인시 1035가구 감소(5966가구→4931가구), ▲경남 김해시 798가구 감소(1166가구→368가구), ▲대구 달성군 740가구 감소(1212가구→472가구), ▲경기 의왕시 505가구 감소(505가구→0가구), ▲경기 고양시 459가구 감소(898가구→439가구), ▲경남 사천시 418가구 감소(676가구→258가구) 순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곳곳에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신규분양시장에서 공급과잉과 그로 인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서도 이들 지역들이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배경은 실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굵직한 개발호재와 가격경쟁력 등의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은 경기 김포시는 오는 2018년 서울과 김포를 직통으로 잇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GTX 개발계획이 확정된 파주시와 고양시도 서울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로 실수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많았던 김해시 역시 창원시 진해구~김해시를 잇는 웅동 장유 간 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인데다 인접한 창원과 부산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도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김해, 김포, 고양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59~84㎡, 총 6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규모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b-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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