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는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날’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2012년부터는 10월 11일을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로 따로 지정해 여자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일본은 성별에 따라 어린이날이 나뉘어 있습니다. 여자 어린이날은 3월 3일, 남자 어린이날은 5월 5일입니다. 남자 어린이날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성차별 논란이 많아 최근에는 5월 5일을 성별 구분 없이 기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6월 1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북한은 연령별로 다른데요. 중국과 같은 6월 1일이 유아를 위한 날인 ‘국제아동절’, 6월 6일은 초등학생을 위한 ‘소년단창립일’입니다. 이날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하긴 하나, 사상 교육이 중심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어린이날과 차이가 있습니다.
태국은 1월 둘째 주 토요일이 어린이날인데요. 10월 이었던 어린이날에 비가 많이 내려 1월로 옮겼습니다.
인도의 어린이날은 11월 14일. 인도의 첫 수상이었던 네루가 아이들을 매우 사랑했기 때문에 그의 생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습니다.
터키는 독립기념일과 같은 날인 4월 23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스위스는 3년마다 8월 1일에 어린이 축제가 열립니다. 아르헨티나의 어린이날은 8월 둘째 주 일요일.
이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특정 기념일에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열거나 어린이 주간을 두고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어린이날이 되면 자녀나 조카 등에게 줄 선물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선물로만 그치지 말고 어린이날의 취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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