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인더스트리는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3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미국 ‘제너럴 밀스’에 이어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에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제과 기업이 격전을 벌이는 중국에서는 현지 시장 2위의 입지를 공고히했으며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24.1% 고성장하며 현지 진출 11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러시아 법인 역시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과 거래처 확대로 지난해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
오리온 측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스낵 제품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신규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오리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신규시장 개척과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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