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허리띠 졸라 맨 직장인들, 점심값도 줄였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점점 올라가는 물가. 경제적인 위기에 처한 직장인들은 점심값을 줄였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지난해 조사한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370원. 최근 조사한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지난해보다 270원 줄어든 6100원입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방법은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먹는다’가 4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33.6%)’,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9.8%)’, ‘도시락을 싸 온다(8.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결 방법에 따라 지출 금액이 달랐는데요.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050원을 지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7816원보다 766원 줄어든 금액입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5510원, 편의점 등에서 사 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40원, 도시락을 싸 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70원의 점심값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회사 근처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 끼니때마다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가장 선호하는 점심 메뉴는 백반(49.1%)입니다. 이어 김치찌개(37.2%) 제육볶음(30.0%), 돈가스(24.3%), 된장찌개(22.6%), 면(21.3%), 순댓국(19.9%), 비빔밥(17.6%), 순두부찌개(16.4%), 부대찌개(14.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들이 메뉴를 선정하는 기준은 맛보다 가격이라고 합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편의점, 도시락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일 텐데요.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지만 원하는 것을 먹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현실. 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