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