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관은 이날 3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1포인트(0.33%) 상승한 2311.7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20선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햇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1억원, 551억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했다. 기관은 28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강세다. 보험이 1.62%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의약품(1.33%), 금융업(1.24%), 섬유의복(1.18%), 건설업(1.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0.43%), 통신업(-0.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2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61%), 네이버(-0.59%), 아모레퍼시픽(-2.37%)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우선주(1.02%), 현대모비스(2.00%), 한국전력(0.36%), 삼성물산(0.38% 등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하락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34분 현재 12.64포인트(0.41%) 하락한 3063.0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4.63포인트(0.02%) 내린 2만5386.7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5.00포인트(0.33%) 빠진 1만9613.2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11포인트(0.33%) 오른 644.73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60원(0.50%) 상승한 1124.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