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한국시간 오후 1시) 카불 중심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발생했다며 테러 발생지가 독일·일본·인도 등 각국 대사관과 정부 청사는 물론 대통령궁과도 멀지 않은 곳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사망자가 40명, 부상자는 300여명이라고 전하며 “자욱한 연기 속에서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아프간 주재기자는 “이 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으로 몇 번의 검문을 통과해야만 들어올 수 있다”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폭발하며 WSJ 사무실 유리가 깨지고 직원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근처 일본 대사관에서도 유리창이 깨지며 일본인 두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지점에서 700∼900m 떨어진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건물도 일부 파손됐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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