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7개 상임위 풀가동···김이수·강경화·김동연 청문회김상조 보고서 채택, 김부겸·김현미·김영춘 청문회 일정 조율긴장 감도는 정국 분위기 속 곳곳 지뢰밭···‘밟으면 터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각각 김이수·강경화·김동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돌입한다.
김상조 후보자 청문회를 마친 정무위원회는 청문보고서 채택을 결정할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안전행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회의를 열고 각각 김부겸·김현미·김영춘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날 하루 동안 국회 7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그야말로 ‘지뢰’가 곳곳에 널린 셈이다.
야당에서는 강경화 후보자와 김이수 후보자를 겨냥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시인한 위장전입 문제를 놓고 다시금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의 경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우고 경찰과 충돌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낸 것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상조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낙마를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의 연기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전반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과정에서 여권과 자유한국당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을 보이콧한 데 이어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역시 2번째 만에 불참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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