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사용하는 국산 감자의 수확은 6월부터 11월경까지 전라남도 보성에서 강원도 양구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각 지역에서 수확한 감자는 바로 청주공장으로 이동해 생산에 투입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올해도 국내 570여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2만톤의 감자를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89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감자를 조달해왔다.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뒤 30여년 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전용 종자 개발과 저장, 선별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오리온은 기존 원료사업부문을 AGRO 부문으로 개편해 연간 약 10만톤에 달하는 글로벌 감자원료의 수급과 품질 관리에 대한 콘트롤 타워 기능을 맡겼다. 한국·중국·베트남의 감자 원료 담당자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정기적 회의를 통해 원료 통합 관리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년 여름 ‘햇감자 효과’로 다른 기간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통합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온 감자스낵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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