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오라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현재 4개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개발 진도가 가장 빠른 오락솔(HM30181A+파클리탁셀·유방암)은 현재 남미 8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나머지 3종의 항암제 중 오라테칸, 오라독셀은 임상 1상 중이며 오라토포는 임상 1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반기술이다. 한미약품은 2000년대초 항암제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P-GP(P-glycoprotein)를 차단하는 물질 ‘HM-30181A’를 개발해 ‘오라스커버리’라고 이름 붙였다. 이어 2011년에는 아테넥스와 오라스커버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아테넥스사에 새로운 투자가 유입되고 양사의 항암제 공동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면서 “양사가 추가 마일스톤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향후 개발이 성공해 상업화 되면 상당한 수준의 로열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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