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P그룹은 정우현 회장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의 회사를 중간에 끼워넣고 비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이른바 ‘통행세’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광고비 등 각종 비용을 가맹점주에 떠넘긴 의혹과 정 회장 자서전 대량 강매, 비자금 조성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MP그룹이 미스터피자를 탈퇴한 전 점주 이모씨의 새 매장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것도 조사 대상이다. 특히 이 씨는 올 3월 자신의 매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주 MP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우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