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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산은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지역민에 대한 甲질”

이개호 의원, "산은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지역민에 대한 甲질”

등록 2017.07.13 17:03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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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인수자 물색 등 매각 개선방안 촉구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중국업체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 2주 연속 강경 발언을 쏟아 내며 산업은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은 지난 6일에 이어 13일 오전에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50차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5천명의 근로자의 고용불안 △방위산업체 기술먹튀 우려 △지역경제에 대한 악영향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나서서 개선대책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산업은행은 광주전남 지역민을 향한 甲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개호 의원, "산은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지역민에 대한 甲질” 기사의 사진

이어 “중국 업체에 꼭 팔아 넘겨야 할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이 의원은 “지난해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경영평가 과정에서 공시실적이 아닌, 외부 평가기관을 동원한 억지 정성평가를 통해 D등급으로 낮춰 확정했다”며 “이는 최근 불거진 관세청의 면세점 허가조작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우려와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는 5천명의 근로자 뿐만아니라 협력업체와 대리점 종사자까지 수 만명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단일 해외업체 매각에 대한 매각 협상을 중단할 것과 지역경제 파장, 노동자에 대한 고용 보장 대책을 먼저 마련한 후 매각을 추진해주길 산업은행에 촉구하였다.

또 “새로운 국내업체 인수자 물색과 함께 해외업체의 참여는 국내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참여 하도록 하는 새로운 매각 방안을 제시해 주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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