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마리포사 카운티 디트윌러 지역에서 발화한 산불이 1900만평의 삼림을 태웠다. 현재 진화 정도는 5%에 그친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도 위협받는 중이다. 수백채의 가옥과 건물에 불이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소방당국은 소방채 100여대,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10여대, 소방대원 수백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유례 없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 강한 바람이 산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산불 진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리포사 카운티 등지에는 디트윌러, 헌터스 밸리, 코튼 로드에 거주하는 약 300가구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적십자사는 인근 초등학교에 대피소를 설치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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