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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정 역사교과서, 오는 2020년 3월 적용···‘독재’, ‘친일파’ 용어 사용 검토

새 검정 역사교과서, 오는 2020년 3월 적용···‘독재’, ‘친일파’ 용어 사용 검토

등록 2017.07.27 10:18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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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를 대체할 새 검정 역사교과서의 교육과정 적용 일시가 오는 2020년 3월로 조정돼 당초 계획보다 2년 미뤄졌다. ‘독재, ‘친일파’ 등의 용어를 다시 넣는 방안 등을 검토해 국정 교과서의 흔적들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 “국정 역사 교과서가 폐지됐지만 개발 중인 중학교 역사교과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의 연장선상에 있고 집필 시간도 부족해 졸속 집필 비판이 이어져 왔다”며 “때문에 새 교육과정 적용을 2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를 기존의 2018년 3월에서 2020년 3월로 미루는 교육과정 총론 부칙은 이달 말에 개정된다. 역사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집필기준은 내년 1월까지 새로 마련된다.

지난 1월 공개된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은 새 집필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논란이 컸던 부분을 수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유신 독재 시기를 기술하면서 ‘독재’라는 용어를 쓰지 않은 점, 친일파라는 용어 대신 ‘친일인사, ‘친일행위’로만 기술된 점 등이 검토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계에서 제기된 문제를 종합해서 검토한 후에 새 검정교과서에 어떤 내용을 반영할지 결정한다”며 “다양성을 보장하고 질이 높은 검정교과서를 보급해 교육의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부응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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