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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아머’ 소형SUV 대세의 또 다른 변신

쌍용차 ‘티볼리 아머’ 소형SUV 대세의 또 다른 변신

등록 2017.07.29 10:0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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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출시 후 30개월 연속 1위 ‘독주’전면부 디자인 새롭게 바꾼 티볼리 아머 출시업계 최초 주문 제작형 컨셉 ‘기어 에디션’ 옵션 추가1651만~2400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화

판매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SUV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몇 안되는 차종이다. 이런 SUV시장에서 소형SUV는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

완성차업체들도 앞다퉈 소형SUV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소형SUV 시장은 압도적인 선두와 나머지 모델들의 경쟁구도가 굳건하다. 그 업계 1위가 바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 후 첫 해 내수에서만 4만502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창사 이래 역대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2만8624대를 판매하며 2년 6개월이 지난 올해 6월까지 30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티볼리의 등장과 함께 국내 소형SUV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소형SUV는 총 11만621대가 팔렸다. 불과 1만2000대가 판매된 2013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출시된지 2년이 지났지만 티볼리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변화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15년 1월 ‘스타일 엣지’를 표방하며 첫 선을 보인 이래 같은 7월 동급 최초 4륜구동 모델 도입에 이어 지난해 7월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티볼리 아머’ 역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쌍용차의 노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결과물이다.

티볼리 아머는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전면부 디자인에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범퍼에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하고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측면은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적용해 디자인 만족도를 높였으며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투톤컬러 사양을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까지 넓혔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퀄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조작성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스위치의 컬러 조합도 세련된 느낌으로 변경했다.

티볼리 아머 내부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 아머 내부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는 소형SUV가 2030 젊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결정이다. 티볼리는 출시 초기부터 외관과 인테리어, 계기판 컬러 선택이 자유로웠으며 범퍼가드 세트, 스포츠 페달, 일체형 루프박스, LED 도어 스카프 등을 운전자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었다.

티볼리 아머 역시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주문 제작형 컨셉의 ‘기어 에디션’ 옵션이 추가됐다. ‘My only TIVOLI’라는 콘셉트 아래 운전자들은 차체와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라인업 확대와 함께 가격조건도 세분화돼 구매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의 판매가격은 엔진 및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티볼리 아머 출시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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