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3% 감소해 추정치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모듈이 사드 여파로 크게 부진했고 A/S가 물류투자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기아차 중국 사드 여파로 모듈 마진이 극도로 부진했다”며 “특히 중국은 수익성이 높은 SUV 비중이 높아 판매 부진이 실적에 더욱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적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중국 7월 생산이 여전히 저조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며 “단 2분기 이익 감소가 대부분 중국물량 감소 때문이며 만약 중국 영향이 없었더라면 전년 동기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단 김 연구원은 “모듈 부문의 부진은 대부분 사드로 인한 중국 판매감소 영향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며 A/S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구조적이기 때문에 악재가 해소되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ADAS(운전보조장치)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는 핵심 부품 매출 뿐만 아니라 A/S 사업무에도 대당 매출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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