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불출석 사유서···건강상의 이유구인장 발부 됐지만 출석 가능성 낮아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전현직 임직원 5명 등에 대한 49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오늘 오전 구인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8월2일 5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재판에서 불출석사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자신의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특검이 강제 구인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한 번 더 제출하는 등 출석을 거부했다.
이날도 재판부가 구인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지만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때문에 2일에는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
앞선 공판에서 재판부는 “2일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피고인 신문을 이어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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