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지지글 게시, “좋은 사례 발굴, 지원해야”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통해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상적인 지배구조”라며 “정부는 이런 지배구조를 스스로 만든 기업을 대기업 지정이나 총수 지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기업이 지배구조 개선을 할 요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최근 공정위를 방문해 네이버를 총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해진 창업자의 현 네이버 지분율은 5%도 채 되지 않는데다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나는 등 네이버를 지배하거나 소유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재벌에서 내부거래와 사익 편취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대기업 규제는 존재할 이유가 있는 제도"라며 "그러나 반대로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가진 투명한 회사를 만든다면 규제와 관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 보다는 좋은 사례를 발굴 지원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