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오늘밤 베일 벗는다

美 뉴욕서 언팩 행사 열려···1500여명 참석 할 듯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등장

기대감 고조···혁신·안전성 모두 잡을지 관심 집중

22일(현시지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대형 광고판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S8 언팩 행사를 알리는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오늘밤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mory)‘ 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자정이다.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뉴욕 맨해튼 심장부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는 갤럭시노트8 광고가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의 AT&T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S8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만큼 갤럭시노트8 역시 기대하고 있다”면서 “언팩 행사 이후 바로 진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는 1500여명의 취재진과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만큼 어떤 혁신을 담고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의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이 33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갤럭시노트7보다 200mAh 줄어든 수준이다. 배터리 문제로 불명예를 얻은 만큼 안전성을 우선에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며 갤럭시S8 시리즈에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의 주인공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송된 언팩 행사 초청장에는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라)란 문구와 함께 S펜이 그려져 있으며 티저 광고 속에도 S펜의 기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가 열리는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 S펜으로 그려진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 S펜으로 그린 54점의 작품을 자사 TV ‘더 프레임’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