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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산업생산 1.2%↑···4개월 만에 반등

7월 산업생산 1.2%↑···4개월 만에 반등

등록 2017.08.31 09:03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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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동향···소비 0.2%↑·설비투자 5.1%↓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늘고 소비도 두 달째 증가“소비심리 둔화·車 파업으로 개선추세 지속 미지수”

7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서비스업의 호조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늘었다. 지난 3월 1.3% 증가 이후 4개월만에 증가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올해 1월 2.8%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생산이 늘어난 탓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늘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0.3%포인트 상승한 118.7%를 기록했다. 생산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지를 볼 수 있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2%포인트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부문에서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작년 2월(0.7%)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6월 1.2%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5∼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2%)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난 점이 소매판매 증가세로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1%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 실적이 늘면서 전월보다 3.6% 증가했다. 건설수주 실적은 전년동월보다 30.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5%)과 토목(1.2%)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3.6% 증가, 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기성은 지난 3월 3.5% 증가한 이후 4월(-4.5%), 5월(-1.7%), 6월(-0.4%)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수주는 건축이 29.3%, 토목이 37% 줄면서 전년 동월대비 30.8% 급감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 호조로 생산이 증가한 점이 광공업 생산에 기여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부터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파업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어 8월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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