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2분기 국산 공급은 0.7%, 수입은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의 경우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이 늘어 0.7%,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어 16.0%로 각각 증가했다.
재별로 보면 우선 최종재는 소비재와 자본재가 모두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자본재는 반도체공정장비, 기타반도체장비에 힘입어 26.4%나 증가했다. 국산도 14.8% 증가했지만 수입이 48.0% 크게 늘었다.
소비재도 휴대용전화기, 스테인리스주방용품 등이 늘어 3.2% 증가했다. 국산은 3.2%가 줄었지만 수입이 18.8% 증가했다.
중간재는 포토마스크, TV용LCD 등의 영향으로 1.4% 증가했다. 국산은 0.7% 감소했지만 수입이 6.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6.2%), 전자제품(11.3%), 의료정밀광학(30.9%) 등은 크게 증가했다. 기계장비는 국산 22.7%, 수입 58.7%, 의료정밀과학은 국산 17.5%, 수입 42.7% 등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제품은 국산이 10.4%나 줄었지만 수입이 36.3% 늘어 전체적으로는 11.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국산(2.0% 감소)과 수입(8.1% 감소)이 모두 줄어 3.0%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3.1%p 상승하면서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점유비는 최종재에서는 36.8%로 전년동기 31.3% 대비 5.5%p, 중간재에서는 30.4%로 전년동기 28.9% 대비 1.5%p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담배(16.7%p), 전자제품(10.4%p), 기계장비(6.2%p) 등의 수입점유비는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5.3%p) 등은 하락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joojoos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