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8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1만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정부가 제시한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 전망치(34만명)에는 못미치지만 지난달(30만1000명)에 이어 소폭 확대됐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4만3000명), 금융 빛 보험업(3만8000명) 등은 고용이 줄었다.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한데 이어 7월에도 5만명 늘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7월 실업률은 3.5%로 전년과 같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9.3%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 중인 학생, 공무원시험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0%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1589만7000명)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만명 늘어난 4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구직활동 시작 시, 실업자로 집계된다는 점에서 잠재적 실업자로 분류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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