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손실 405억···인프라 구축에 900억 투입

케이뱅크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 상반기 405억3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054% 늘어난 수치다.

케이뱅크 측은 사업 초기인 만큼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아 손실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계정계·보안·채널·정보계·인프라 등 각 분야별 IT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90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자본금 2500억원의 36%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올 6월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은 6430억원 여신은 6003억으로 예대율 93.36％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7.38％로 국내 18개 시중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고정이하여신은 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