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과 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400억원으로 집계돼 시중 19개 은행 중 가장 많았다.
특히 해당 기간 19개 은행의 가계대출금 증가액은 총 2조1719억원이었는데 이 중 카카오뱅크의 대출 금액이 24.9%를 차지했다.
또한 신한은행이 증가액 40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3000억원), KEB하나은행(2700억원), NH농협은행(25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대출 금액이 3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간편한 가입절차와 최저금리 2.85%의 신용대출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단 5일 만에 100만계좌를 달성한 데 이어 영업 13일째인 이달 8일에는 이용자를 200만명까지 끌어모았다. 아울러 11일 오후를 기준으로는 신규 계좌개설 228만건에 수신 1조2190억원, 여신 8807억원의 성과를 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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