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월 50만964대 판매..전년 比 45.5%↓美 지난달 5만4310대..24.6% 하락노조 차기 집행부 선출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현대기아차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서 50만964대를 팔아 2016년 같은 기간보다 중국판매량이 45.5% 줄었다.
업친데 덮친격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5만4310대(제네시스 브랜드 포함)로 전년 7만5003대 비교하여 약 24.6%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의 이같은 판매 수치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8월 8329대가 판매됐던 엑센트는 지난달 2632대로 68.4% 급감했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도 1만8995대에서 올해 1만4590대로 23.1% 줄었다. 쏘나타는 지난해 8월 1만4888대가 팔렸지만 올 8월에는 1만866대로 27% 감소했다. 해치백 엘란트라GT(국내명 신형 i30)도 1738대에서 537대로 3분의1가량 급감했다.
준중형 SUV 투싼의 판매량은 28.2% 늘어난 9757대를 기록, 현대차 브랜드 중에선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올 3월 판매를 시작한 친환경차 아이오닉은 전월 대비 7.4% 줄어든 1159대가 팔렸다. 하지만 6개월만에 누적 판매 7000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제네시스 DH 포함)과 G90(에쿠스 포함)은 각각 1485대와 319대가 팔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현대차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5만332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7% 하락한 수치다.
특히 프라이드, 카니발 등이 전년 동월대비 절반이상 판매량이 줄었지만 쏘렌토R, 쏘울, K3, K7 등의 판매량은 다소 증가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 소형 SUV 니로는 2677대가 팔리며 기아차 실적에 견인차 역할은 담당했다.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2000대 이상이 팔리고 있는 니로는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10%에 가까운 점유율로 판매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노조는 이달 4일 차기 집행부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현장조직별로 7일까지 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후보자 등록에 이어 14일부터 차기 노조위원장 및 집행부 선거운동에 돌입해 지난달 26일 1차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거쳐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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