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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금감원장 김조원에서 최흥식으로 급선회?

文정부, 금감원장 김조원에서 최흥식으로 급선회?

등록 2017.09.06 09:2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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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전문성 문제로 시민단체 등 거센 반발에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내정한 듯···이번주 발표 유력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사진=네이버 캡처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사진=네이버 캡처

문재인 정부가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력한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놓고 금융권 안팎에서 전문성 논란이 일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흥식 대표를 차기 금감원장에 내정했으며 이번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가 확정되면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최흥식 대표는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9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금융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으로 옮긴 뒤 2012~2014년엔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7월부터는 서울시향을 이끌고 있다.

당초 김조원 전 사무총장이 차기 금감원장으로 급부상하자 금융권 전반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가 주로 감사원에서 근무한 만큼 전문성 결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금융개혁 과정에서 중책을 맡을 신임 금감원장은 시장의 현실에 대한 식견과 비전 등을 갖춰야한다”면서 “김 전 총장은 금융권에 몸담은 경력이 거의 없어 개혁방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청와대도 외부의 여론을 반영해 금융권 경험을 가진 최 대표를 금감원장에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후임 금감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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